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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광주건축대전

고영성, 이성범_포머티브 건축사 사무소

기존 이곳을 가득 매우고 있는 일반적인 건축물의 형태는 지구단위계획구역안에서 지정하고 있는 형태
의 임대위주의 공간들로 가득 매워져있다. 하지만 주변환경과 연결지어 이러한 건축물의 입면을 바라
보면 도시경관과 주변과의 관계성을 이해하며 구체화된 구축물이라기 보다 단순히 자본에 의해 움직이
는 피조물의 느낌이 강했다.

Mass process

대상지는 8차선 도로를 전면에 두고 건너편에 거대한 건축물과 마주하고 있다. 우리는 이처럼 거대하
고 획일적인 도시 패턴 속에서 어떻게 이것에 대응하고 극복할 것인지 고민했다,
이 프로젝트는 강남의 노후화된 5층 건물을 증축과 함께 리모델링하는 것이었다. 3개층 증축으로 인해,
도로면에서 이루는 도시 파사드의 스카이 라인은 변화되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건물의 남측 높이를 낮게 계획하였다. 그리고 기존 건물의 입면에 대한 해결책으로 도시적인 스케일의
개구부를 통한 디자인패턴을 적용하게 되었다. 수직으로 긴 비율의 창과 세라믹패널의 마감은 오래된
도시 파사드에 활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도시를 바라보는 창

도심지의 건축물의 입면은 단순하게 외부 공간과 내부공간을 차단하는 가림막의 역할뿐만 아니라 도
시의 이미지와 환경 그리고 주변과의 관계성 속에서 이해되고 구축되어야한다. 도시안에서의 건축물
의 입면은 단순하게 형태로서만 보여주기 위한 물리적인 표피만을 의미하진 않을 것이다. 도시와 건축
물이 서로 밀접하게 관계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가능성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입면은 도
시의 다양성과 개성 그리고 주변의 건축환경 나아가 도시적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