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건축대전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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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광주건축대전

이원규_LOUN Architects

발산마을 역사문화박물관 _ 2017

리모델링 계획의 첫 순서는 옛 것의 복원이다. 정확한 현황측량과 경계측량을 통해 대지와 건물의 위
치파악이 완료되면, 이를 도면화시키고 3차원으로 시뮬레이션한다. 측량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해
야기에 2D 도면화부터 3D 모델링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 특히 이런 오래된 건물일수록
대지경계와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은데 이 건물 역시 측량을 해보니 뒷마당측에 안쪽으로 1M 정도 대
24평 대지에 9평 규모의 작은 주택이지만 재생 프로젝트답게 마을 사람들, 코디네이터, 관련 공무원들
지경계가 들어와 있었다. 이제까지 그냥 써 왔지만 후에 분쟁이 생길 우려가 있어 담장을 통해 구획
과 이야기 끝에, 폐가 자체가 이야기를 담고 있기에 이를 최대한 살려 계획을 진행하기로 했다.
을 지어 주었다. 반면 건물외벽이 대지경계와 맞닿아 있는 부분은 거의 일치한다고 하여 그대로 존치
시켰다. 도로측 조그마한 기와 디테일도 유지시켰는데, 실제 시공할 때는 이 기와들을 잠시 철거했다
가 공정을 마친후 재설치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