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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회 광주건축대전
김동하_아뜰리에38 건축도시연구소
양동 발산마을을 그리다
양동에 있는 발산마을은 광주천을 마주
하며 야트막한 산비탈에 자리 잡은 마을
로 도시재생 차원의 우수사례로 꼽힌다.
광주의 달동네, 발산은 50년대 후반 전
쟁 피난민들이 정착촌을 만들며 시작되
었다. 산업의 유형 변화와 함께 90년대
방직공장이 쇠퇴하면서 주민이 감소하고
고령화 되면서 도심공동화 현상이 급격
히 진행되었다.
양동
발산마을을
그리다
월산언덕에서 광주 동구 도심을 그리다
도심 속 공원은 거미줄과 같이 얽힌 도로와 높은 건물 속에서 허파와 같은 존재다. 인간이 한정된 장소
에서 폐쇄되었다고 느낄 때, 공원은 일시적으로나마 마음과 생활의 영역을 넓혀준다.
광주가 그 옛날 무진주라는 이름 가지고 도성을 형성했던 그 모습에서 근대화에 이르며 빌딩숲을 이루
며 이 도시의 한복판의 역할을 하며 성장한다. 2000년 들어 도시의 여러 핵이 생기며 도심은 분화되었
광주 한복판 광주천변을 따라 복원된 사직단을 안고 있는 사직공원은 광주폴리가 여럿 모여있는 숲의
지만, 여전히 그 곳은 빛고을의 심장으로 여전히 남아있다.
공간이다. 또한 광주에는 시민들의 끈질긴 노력으로 만든 자랑스러운 '푸른길'이라는 선형공원이 조성
되면서 시민의 사랑을 받으며 도시 풍경을 바꾸었다.